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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의 정의, 발생원인, 종류, 치료

haffy 2023. 3. 2. 22:57

얼마 전, 오타모반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기 때문에 치료하기 쉬울 때 최대한 빨리 빼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인구 10,000명당 3명의 발생빈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0.0003의 확률을 가진 저같은 분들을 위해 알아보았습니다. 오타모반의 정의, 발생원인, 종류, 그리고 치료방법입니다.

오타모반의 정의

오타모반은 눈 주위에 푸른색이 보이거나 검은색을 띠는 넓은 반점을 이야기합니다. 피부 진피층에 검은색 멜라닌을 생성하는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많이 생겨 검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양인들에게 빈발하며 여성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출생시나 출생 직후에 생겨 진해지고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에 발생할 때는 녹내장과 안구흑색종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타모반은 1939년 오타라는 일본인 전문의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후 오타모반이라는 명이 붙여지게 되었다고합니다.

발생원인

현재까지 원인 규명이 명확히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널리 인정되고 있는 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생기 멜라니 세포는 태아 발생 8주까지 신경능성(neural crest)으로부터 표피에 도달합니다. 멜라닌 세포는 발생 3~4개월경에 발견이 되고 발생 4~5개월이 되면서 가지돌기(dendrite)가 생기며 멜라닌 소체(melanophange)를 합성하여 주위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게 됩니다. 정상 피부에는 출생시 멜라닌 세포가 두피, 손등, 천골부위의 진피에 존재할 수 있는데, 이들은 큰 아메바모양 세포로, 출생후 곧 사라지나 일부에서는 소실되지 않고 진피 멜라닌 세포 병변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진피 멜라닌 세포 병변으로 오타모반, 이토모반, 이소성 몽고반 및 몽고반이 있습니다.

종류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모든 오타모반은 선천성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 발생시기가 태아 때 발생되어 출생시 보이는 경우도 있고 출생시에는 없다가도 생후 1달 이상이 지나면서 멍이 든 것처럼 나타나서 점차 크게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45%) 또한 소아떄는 전혀 없다가 사춘기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5%) 이 경우도 발현시기가 늦어지는 것일뿐 선천성으로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20세 무렵에 후천적으로 안면부의 광대, 관자부위, 이마등에 양쪽 대칭으로 나타나는 진피성 모반의 경우 조직학적, 임상적으로 오타모반과 유사하다하여 오타양 모반으로 명명합니다. 이 경우의 진단명은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모반의 색에 따라 갈색, 흑청색, 혼합형, 갈색균일타입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흑청색으로 갈수록 모반의 색소가 진피층 깊은 부위에 위치하며 갈색일수록 치료 효과가 빠르다고 합니다. 갈색균일 타입의 경우에는 색소층의 깊이가 깊지 않으나 색소침착의 회복이 오래 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방법

오타모반은 보통 레이저 치료로 진행됩니다. 유효한 레이저로는 큐스위치 루비 레이저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가 있습니다.  주로 오타모반, 문신과 같은 진피의 색소질환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레이저들입니다. 저는 큐스위치 루비레이저와 앤디야그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했습니다. 선택적 열분해(selective themolysis)라는 이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다른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에 전달된 열에너지를 흡수해 진피층의 멜라닌 세포를 파괴시킵니다. 파괴된 색소는 탐식세포(macrophage)에 의해 청소되어 림프절을 통해 빠져 나갑니다. 레이저 치료는 성인은 4주, 어린이는 6주 간격으로 치료합니다. 레이저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흉, 과색소증, 저색소증, 재발 등이 있어 레이저치료 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듀오덤을 일주일간 붙이고 있었고 듀오덤을 뗀 이후로는 보습과 자외선 관리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건조하거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파는 보습 재생크림과 무기자차 썬크림을 여러번 덧발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