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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꽃구경 명소, 서울숲, 인천대공원, 안양천

haffy 2023. 4. 1. 15:31

어느새 벚꽃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언제봐도 설렙니다. 2023년 서울의 벚꽃 개화시기는 이번주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하며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평년 개화일(4월 8일)보다 14일 빠르다고 합니다. 짧은 벚꽃 개화시기를 놓치지 말고 봄기운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서울 근교에서 벚꽃구경하기 좋은 세 곳을 추천하겠습니다. 바로 서울숲 벚꽃길, 인천대공원, 안양천입니다.
 

서울숲 벚꽃길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이 나눠지는 길목인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에 위치해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서울숲에도 봄이 왔습니다. 서울숲은 크게 서울숲 광장(A구역), 뚝섬 생태숲(B구역), 자연체험학습장(C구역), 습지생태원(D구역),한강공원(E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서울숲 생태숲 벚나무길 구간에서 아름답게 늘어선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숲은 주차가 힘든 편이므로 대중교통이용을 추천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빠르게 서울숲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도 서울숲을 갈 수 있으나 수인분당선이 훨씬 빠르므로 수인분당선을 추천합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로 나와서 주차장과 사과나무길을 지나 생태숲 꽃사슴방사장으로 향하다보면 서울숲 벚꽃길이 장관을 이룹니다. 서울숲은 산책길의 폭이 넓은 편이어서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나 석촌호수보다는 인구밀도가 적게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벚나무길은 편도로 약 800m 거리라서 왕복으로 걸어도 30분에서 40분 이내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울숲 사슴방사장도 추천하는 꽃구경 코스입니다. 벚꽃길을 걷다가 사슴방사장 인도교 위로 올라가면 꽃사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인도교를 따라서 걷다보면 한강공원과도 연결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인천은 서울보다 벚꽃이 늦게 피는데다가, 특히 인천대공원이 위치한 인천 남동구 장수동은 해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기때문에 짧은 벚꽃 개화시기를 놓치신 분들이 계시다면 늦은 봄 꽃구경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참고로 인천대공원의 벚꽃축제 기간은 4월 8일부터 4월 9일입니다. 4월 8일 토요일에는 오후 6시에는 벚꽃축제 개막식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천대공원은 공원 안에 수목원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꽤 크고, 벚꽃나무가 조성된지 많은 시간이 흐른 관계로 거대하고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대공원은 주차공간도 매우 넓은 편이나 벚꽃축제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인천대공원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하철을 추천합니다. 인천2호선 인천대공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가면 인천대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정문을 따라 호수를 쭉 거닐다보면 인천대공원의 거대한 벚꽃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지만, 인천대공원의 벚꽃 명소는 바로 남문에서 시작하는 길입니다. 남문에서부터 어린이동물원을 지나 장자골을 지나면 벚나무길을 볼 수 있습니다. 들꽃정원과 건강마당을 가로질러 호수정원을 한바퀴돌아 주차장을 지나고 정문으로 나가면 인천대공원의 벚꽃길이 끝납니다.

안양천

안양천은 영등포와 강서, 양천을 구분하는 지리적 기준이기도 하는 서울의 하천입니다.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로도 유명하지만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안양천 벚꽃길이라고 하면 금천구청에서 독산역쪽이 가장 유명하고 영등포 둑방길도 유명하지만 오늘 추천할 안양천 벚꽃길은 오목교부터 신목동역까지입니다. 약 3km 정도 되는 서울시 강서구 양화교 부근 안양천 벚꽃길은 선유도공원이랑도 이어져있습니다.